한국밸류자산운용은 ‘한국밸류 10년 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가 국내 가치형 펀드로는 처음으로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10일 순자산이 1조21억원을 돌파해 지난해 4월18일 설정된 지 1년4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환매 수수료 부과 기간이 국내에서 가장 긴 3년인데다 판매창구도 한국투자증권 1곳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이용재 한국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여러 판매사에서 상품을 팔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오지만 가치투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 판매 채널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특히 최근 1년 수익률이 84.19%에 달해 순자산 1조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뿐 아니라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의 펀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는 “이 펀드는 최고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