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9여자월드컵 인기] 공식후원 현대자 '희색'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여자 월드컵대회의 흥행성공에 희색이 만연하다.현대자동차는 미국 7개 주요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99 여자월드컵 대회에 자동차부문 공식후원사로 참여, 대회 공식차량으로 EF 쏘나타 73대와 아반떼 투어링 49대 등 122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결승전 입장권 등이 걸린 각종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당초 여자월드컵이 남자월드컵에 비해 흥행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대표팀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자 투자비용 이상의 광고효과를 얻게 됐다고 크게 기뻐하고 있다. 현대차가 모든 경기장에 설치한 광고판은 공식후원에 따른 대가로 확보한 것으로 중계방송 도중 화면에 많이 나올 수 있는 위치에 3개가 설치돼 있어 광고효과가 엄청나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높아져 미국내 판매확대는 물론 내년으로 예정된 그랜저 XG의 미국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FIFA와 공식후원계약을 앞두고 스포츠마케팅팀을 발족시키는 등 축구를 통한 이른바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까지 12개 FIFA 주관 국제축구대회에 공식후원사로 참가한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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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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