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코스 최종 선정 결과는 골프매거진이 위촉한 선정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다음달 초 드러나며 8월말 발행되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9월호를 통해 발표된다. 미국 골프매거진의 세계 100대 코스와 함께 발표돼 흥미를 더하게 된다.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3번째인 이번 선정에는 2005년의 3배 가까운 4만9,769명의 참여로 폭발적인 관심이 입증됐다. 지난 4월1일부터 진행된 인터넷 투표에는 한국일보 및 서울경제 홈페이지(www.hankooki.com)에 2만7,895명, 골프전문 사이트 골프스카이(www.golfsky.com)에 1만8,424명이 참여했고 3,450장의 독자엽서가 도착했다. 올해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래 40개 후보 골프장 선정을 100% 인터넷 및 엽서 투표에 따르던 것에서 탈피, 투표결과 반영 비율을 50%로 낮추고 여기에다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싱글핸디캡 골퍼들의 설문 결과를 50% 반영해 합산했다. 40개 후보 골프장 가운데 10대 코스는 선정위원 51명의 평가로 가려진다. 선정위원단은 골프 관련학과 교수, 관련업계 경영인, 코스 설계가, 프로골퍼 등 전문가 집단과 클럽챔피언, 골프 애호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해 분야별, 지역별 안배를 꾀했다. 평가 기준 항목은 샷 밸류ㆍ공정성ㆍ리듬감ㆍ코스관리상태ㆍ심미성ㆍ시설ㆍ안전성ㆍ접근성ㆍ서비스ㆍ전통 및 기여도 등 10가지다. 선정위원들은 각 항목에 대해 10점 만점으로 평점을 매기고 점수 합계에 따라 10위까지 순위가 결정된다. 샷 밸류는 다양한 샷을 요구해 골퍼의 기량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지를, 공정성은 공략 방법에 따른 보상과 형벌이 얼마나 뚜렷한지를 보는 것이다. 리듬감은 18홀 전체가 잘 짜여진 한 편의 교향곡처럼 난이도 배열이 조화로운가 하는 측면이다. 김종렬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편집장은 “골퍼들의 관심과 흥미에 부응하기 위한 10대 코스 선정이 골프장업계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시켜 관련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부대효과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