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검장 승진에서는 조직안정을 위해 사법연수원 수료 14기보다는 13기를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3기 중에는 차동민(50ㆍ경기) 수원지검장이 이미 대검 차장으로 승진했고, 한상대(50ㆍ서울) 법무부 검찰국장, 황희철(52ㆍ광주) 서울남부지검장, 조근호(50ㆍ부산) 서울북부지검장, 정진영(50ㆍ대구) 서울서부지검장, 박용석(54ㆍ대구) 부산지검장, 박영렬(53ㆍ경기) 광주지검장, 황교안(52ㆍ서울) 창원지검장 등이 승진 후보로 거론된다.
14기에서는 노환균(52ㆍ경북) 대검 공안부장, 안창호(52ㆍ대전) 대전지검장, 채동욱(50ㆍ.서울) 법무부 법무실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찰 내 ‘빅4’ 가운데 하나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연수원 13기인 박용석(54ㆍ대구) 부산지검장, 한상대(50ㆍ서울) 검찰국장과 14기의 노환균(52ㆍ경북) 공안부장, 채동욱(50.서울) 법무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사장 승진은 연수원 17가 주축인 가운데 16기 2~3명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40대 검사장이 몇 명이나 배출될 지 관심이다.
16기에서는 조영곤(51ㆍ경북) 법무부 인권국장, 임권수(51ㆍ전남)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등이 승진 대상이다. 17기에선 서울중앙지검의 김희관(46ㆍ전북) 2차장검사와 최재경(47ㆍ경남) 3차장, 김경수(49ㆍ경남) 인천지검 1차장, 홍만표(50ㆍ강원) 대검 수사기획관, 박충근(53ㆍ서울)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등의 승진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