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루네오 등 14개 상장사 반기순익 과대·과소계상

◎진도물산 등 3사는 흑자로 포장도보루네오가구, 진로인더스트리즈 등 14개 12월 상장법인들이 반기순이익을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세금을 적게내기 위해 이익규모를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진도물산, 두산기계, 삼양식품 등 3개사는 반기순이익을 흑자로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적자로 밝혀졌다. 15일 증권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공인회계사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반기순이익을 오히려 줄여 발표한 기업은 유가증권 평가이익 4억8천2백만원을 반영하지 않아 순이익을 3억4천5백만원으로 보고한 금양 1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루네오는 투자자산을 5백52억7천4백만원이 많게 표시함으로써 반기순이익 적자금액을 실제 6백1억7백만원보다 크게 적은 48억3천3백만원으로 축소해 과대계상금액이 13개사중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과대계상금액이 많았던 기업 및 과대계상 금액은 ▲삼미특수강 1백54억원 ▲거성산업 1백41억2천4백만원 ▲동양테크 1백6억4천3백만원 ▲한국벨트 51억9천5백만원 ▲진로인더스트리즈 51억9천2백만원 등이었다. 이밖에 공인회계사가 아예 의견을 거절한 기업은 대일화학이며 이회사는 지난 96회계연도에 감사의견을 거절당했기 때문에 올해 12월결산때도 감사의견을 거절당할 경우 상장폐지대상으로 지정돼 관리포스트에 편입되게 된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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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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