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손보협회 "고령화 대비 종합서비스 제공"


손해보험업계가 인구고령화에 대비한 종합리스크관리 서비스로 손해보험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재우(사진) 손해보험협회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고령화 등 메가 트렌트에 대비해 국민들의 전(全)생애 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미래시장을 선점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회장이 강조한 종합리스크관리 서비스는 고령사회의 화두인 노후 질병과 소득 보장 등 소비자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문 회장은 이어 자동차보험의 경상환자 입원처리 기준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말 정부의 자동차보험 개선대책 발표로 물적손해는 줄었지만 인적손해는 늘어나고 있다”며 “경상환자 입원처리 기준을 하루빨리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보험의 투명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 보험정보와 차량 이력정보(국토해양부), 교통사고정보(경찰청), 의료정보(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험사 역할을 하면서도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공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지난해에만 4개의 공제가 신설돼 공제 수가 60개에 이른다”며 “이들은 보험업법이 적용되지 않고 금융감독원의 검사도 받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 만큼 보험과 공제의 공정경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개인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ㆍ날씨보험ㆍ법률소송비용보험 등에 대해 준비하겠다”면서 “공보험에 민영보험도 일정한 역할을 함으로써 상호보완적 기능을 수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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