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요데이트] 열린캐피탈 박월서사장

『부동산을 담보로 쉽게 돈을 융통할 수 있어야 경제 전체의 자금흐름이 좋아집니다. 애물단지인 부동산을 유동성 높은 알짜배기 자산으로 만들어야합니다.』열린캐피탈은 대형금융업체로부터 부동산 관련 대출업무를 넘겨받는 아웃소싱방식으로 업무를 대행하는 국내 최초의 부동산금융 전문업체. 부동산만 갖고 있다면 LG캐피탈, SK생명보험, 한미은행 등 제도금융권에서 값싼 금리(연리 9.35~11%)로 돈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회사의 일이다. 경매·공매의 잔금대출도 주된 업무중 하나로 지난해 10월 설립돼 월 대출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섰다. 朴사장은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알짜배기 부동산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권리분석 등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정확히 분석해 금융기관의 대출기준을 맞춘다는 얘기다. 『부동산금융이 활성화돼야 자금흐름의 동맥경화를 없앨 수 있다』는 그는 『하자가 있는 부동산의 경우 자체자금을 먼저 투입해 가압류, 가등기, 가처분 등 문제를 해결한 후 대출을 받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朴사장은 법무법인 한백과 태평양감정평가법인, 고려신용정보,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담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금융기관은 적은 비용으로 복잡한 부동산금융업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수요자들은 열린캐피탈의 전문성을 이용해 사채를 쓰지 않고 제도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담보부채권이나 주택저당채권 등 부동산과 관련된 파생금융이 활성화되면 부동산의 효용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객이 부동산금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02)596_8773 이은우 기자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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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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