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는 강관 및 선재 등에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데 대해 성명을 통해 세이프가드 발동의 정당성 결여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세이프가드는 긴급한 상황에서 예외적인 수단으로만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성명은 이어 집행위는 미국의 조치가 유럽 업계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그 내용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며 WTO 분쟁해결위원회에 제소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어 며칠 안에 WTO 제소 문제를 결정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미 당국과 협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2일 강철의 일종인 탄소강관과 철강 반제품인 선재에 대해 앞으로 추가 관세를 부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한국, 브라질,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터키, 독일 등이 미국측의 추가 관세 부과 대상이 되고 있다.
/브뤼셀·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