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고장철’인가

13일 오전 장쑤성 전장남역 부근서 1시간30분 정차…개통 보름새 3번째 고장

중국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이 13일에도 또 고장을 일으켰다. 동방망(東方網)은 이날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오전 11시5분)께 해당 고속철 구간인 장쑤(江蘇)성 전장(鎭江)남역 부근에서 G114 열차가 비정상적으로 급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G114 열차는 상하이(上海) 훙차오역을 출발해 베이징(北京) 남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매체는 탑승객을 인용해 해당 열차가 고장후 1시간 30분 가량 멈췄다가 문제가 된 차량을 예비차량으로 교체하고서야 다시 출발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 철도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 소식은 인터넷사이트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곧바로 알려졌으며, “개통된지 보름된 안된 고속철이 왜 이런가”라는 탄식이 쏟아졌다. 앞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구간에서 12일 단전으로 29편이 2시간 가량 연착됐는가 하면 지난 10일에도 이와 비슷한 단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고속철 대신 베이징-상하이 구간 항공편 이용객들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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