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전선, 중동 케이블 강자로

쿠웨이트서 1,300억 프로젝트 수주 등 연이은 대규모 수주



중동서 또… 한국 기업 초대박 터졌다
LS전선, 중동 케이블 강자로글로벌 메이커 제치고 대규모 공사 잇단 수주올 초 1200억 사업 이어 쿠웨이트서 1300억 따내… 사우디·카타르서도 돌풍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LS전선이 중동에서 글로벌 메이커를 제치고 연이어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며 중동 케이블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S전선은 5일 쿠웨이트 수전력청으로부터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이에 따라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에 건설되는 신도시 사바 알 아흐메드에 전력망 구축 사업에 400kV 소선절연(素線絶緣)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및 설치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소선절연 케이블은 순수 구리를 도체로 사용하는 일반 초고압 케이블과 달리 에나멜코팅을 함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송전저항을 줄이고 송전 용량은 20% 이상 높인 첨단 케이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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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측은 "이 소선절연 케이블을 적용하는 경우 송전 저항이 감소한 만큼 기존에 비해 케이블의 중량과 두께가 훨씬 줄어들게 돼 케이블 제작과 전력망 구축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이 제품은 정밀성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케이블로 꼽힌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올초에도 쿠웨이트 수전력청으로부터 유럽, 일본 등 해외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1억7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케이블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또 쿠웨이트 외에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송전 시스템 구축 사업과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등도 따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중동에서의 수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의 강자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소선절연 초고압 케이블은 신규 전력망 구축에 유리한 만큼 대규모 인프라 신규 구축 사업이 예정되는 중동 시장을 더욱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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