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I종목 투자비중 늘려라”

대신證, 설비투자 증가로 하반기 시장 회복 전망

“SI종목 투자비중 늘려라” 대신證, 설비투자 증가로 하반기 시장 회복 전망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올 하반기부터 전자식별(RFID),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굵직굵직한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가 추진됨에 따라 안정적 매출구조를 갖춘 그룹계열 SI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대신증권은 “올해 국내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3.8% 수준에서 5% 수준으로 늘고 3ㆍ4분기, 4ㆍ4분기에 각각 6.2%, 8.5%로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SI산업의 업황지표인 설비투자 증가율이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시장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SI산업은 핵심 솔루션의 외산 의존도가 높고 과당경쟁, 저가수주 관행으로 산업위축 및 수익성 악화가 심화됐다. 대신증권은 이어 “올해 설비투자가 본격 회복될 경우 부동산과 관련돼 민감한 건설투자보다는 기업 및 IT 관련 투자가 먼저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상용화를 앞둔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비롯해 DMBㆍRFID 등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발주가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신규 프로젝트에 강점을 지닌 SI종목이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데이타는 휴대인터넷 장비 및 단말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RFID 관련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ETCS) 및 철강물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I&C도 물류유통전문그룹 내 시스템업체의 강점을 살려 현금영수증사업 및 이마트 협력사 대상의 아웃소싱 등을 통한 신규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데이타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며 이달 들어서만 19% 이상 상승했으며 이날도 3.97% 올라 강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신고가를 기록한 신세계I&C도 이날 0.96%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SI산업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업종”이라며 투자등급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입력시간 : 2005/06/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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