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업계,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화장품업계,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화장품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현지 법인을 통해 세계 무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한국화장품의 프랑스 현지 법인 제품들이 프랑스시장은 물론 아시아ㆍ유럽 시장에까지 진출,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태평양은 프랑스 현지법인 '빠팡 롤리타 렘피카(PLL)'에서 생산하고 있는 '롤레타 렘피카'는 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ㆍ스페인 등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 최고의 여성 향수로 선정되는 등 성가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롤리타 렘피카'로 13만 프랑(약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 한해 매출목표를 25만 프랑(45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태평양의 한관계자는 "올 해안에 '롤리타 렘피카'의 프랑스 향수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려 명실공히 탑10 브랜드로 도약 시키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화장품이 97년 프랑스에 설립한 '라 보떼 인터내셔널(LBI)'은 지난해 일본ㆍ홍콩ㆍ대만ㆍ인도네시아ㆍ호주 등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세계적인 체인 망을 갖춘 화장품 전문점 '세포라 블랑'을 통해 프랑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LBI가 지난해 11월 프랑스 현지 판매를 시작한 이후 벌어들인 매출액은 14만 프랑. 우리나라 돈으로 약 2,500만원에 상당 하는 금액. LBI는 또 현지 판매초기부터 패션 데일리뉴스와 뷰티 비즈니스 뉴스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등 그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한국화장품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LBI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 포루투칼, 네덜란드 및 스위스에까지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라며 "올해를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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