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 SBS 등 지상파 TV 3사는 9일 한국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현장을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KBS는 오후 3시부터 1TV 뉴스특보를 통해 생중계하며 MBC는 오후 3시30분, SBS는 오후 4시부터 중계한다.
생중계를 위해 방송 3사가 중계 풀을 구성해 KBS가 발사대 주변 근접 화면을 제공하고 MBC와 SBS는 발사대 주변 해상과 미디어센터 현장을 담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S는 나로호 발사대 주변 86m, 110m, 263m 지점에 8대의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 최근접 화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초근접 촬영을 위해 로켓 발사시 나오는 방사선과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무반사 차폐막 기술과 발사대 주변에서 발생하는 후폭풍과 진동, 낙진으로부터 카메라 중계장치를 보호하는 스테빌라이저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KBS는 설명했다.
KBS의 최근접 촬영 화면은 MBC, SBS가 촬영한 외곽 화면과 함께 공동으로 중계되며 서울광장과 국립과천과학관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서도 발사 장면을 시청할 수 있다.
KBS 1TV는 9일 뉴스특보와 함께 ‘뉴스광장’과 ‘뉴스 9’를 나로호 발사 특집으로 진행하며 밤 10시 30분에는 특집 ‘우주강국의 꿈, 나로호 비상하다’를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