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셀트리온, 허셉틴 임상1상 완료

셀트리온이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와 관련한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셀트리온은 자사가 개발중인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CT-P6)가 허셉틴과 직접 비교한 1상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 유효성, 약물동력학적(PK) 측면에서 동등성을 입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필리핀 3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에서는 시험환자의 혈중 내 약물농도 변화 분석 결과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는 등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임상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임상 성공 및 세계 시장 선점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해 5조원에 달하는 허셉틴 시장 에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큰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추가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세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허셉틴은 세계 최대 바이오 기업이었던 제넨텍(현 로슈에 피인수)에서 개발한 표적치료제로 유방암 분야에서만 지난해 전 세계에서 5조원(4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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