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원, 45년만에 대변신

'미원'이 45년만에 대변신을 선언했다.대상(대표 이덕림)은 31일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미료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원을 새롭게 단장 '감칠맛 나는 미원'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감칠 맛 나는 미원은 기존 제품에 버섯 맛을 내주는 핵산(GMP)성분을 보강, 느끼하지 않고 음식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고 밝혔다. 대상은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고급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포장을 산뜻하게 바꿨지만 핵심로고인 신선로 마크는 소비자의 혼동을 막기위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달부터 방영되는 TV광고에는 20여년간 출연했던 탤런트 고두심씨 대신 최근 결혼한 최진실을 기용, 주목을 끌고 있다. 연간 1,7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발효조미료 시장은 지난 70년대에 제일제당이 출시한 `미풍'과 미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대상측은 현재 미원이 가정용 조미료 시장의 9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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