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성우하이텍에 대해 3분기 호실적 및 현대차 그룹과 동반진출한 유럽∙중국공장의 성장성 가속화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5,000원(31%) 높인 2만1,000원(종가 1만5,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30%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성우C&C를 합병한 영향으로 5억원으로 내려 앉았다”며 “수입수수료∙지분법이익의 빠른 증가로 세전이익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의 판매증가율이 중국에서 30.6%, 인도 11.9%, 체코∙슬로바키아 66.6%로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12년까지 해외공장 年 성장률이 19.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인도∙중국∙체코∙슬로바키아에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해, 유럽∙중국 공장에 단독 납품하고 있다”며 “내년 초부터 러시아공장에서도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등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