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주역들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를 선보이는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한민국 오페라의 날을 기념해 오페라대상 수상자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서울경제신문 후원으로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이 마련한 음악회다. 영예의 주역상을 받은 소프라노 박미자 이화여대 교수와 테너 나승서,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또 신인상을 받은 바리톤 최강지, 테너 엄성화 등 쟁쟁한 신인들에 이르기까지 정상급 오페라 성악가로 구성돼 국내에서 보기 힘든 수준 높은 갈라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조직위 측은 밝혔다. 무대에 올릴 작품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푸치니의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푸치니의 '토스카', 비제의 '카르멘'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부문 예술상을 받은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김봉미 씨 지휘로 협연하며 인천오페라합창단이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