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아시아ㆍ태평양에이즈학회(AIDS Society of Asia and the Pacific) 회장을 지낸 조명환 생명과학과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인명연구소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가 선정하는 '아시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1989년 세계 최초로 에이즈 진단시약인 '크립토스포리듐 디텍션 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아시아ㆍ태평양에이즈학회 회장을 맡아 아시아 지역 에이즈 퇴치를 위해 빌&멀린다게이츠재단ㆍ빌클린턴재단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유엔에이즈계획(UNAIDS)ㆍ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의 적극적인 공조를 구축하는 등 에이즈 환자 치료 혜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