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모형 영화펀드 나왔다

CJ자산운용 업계 최초로…1,000억 모집

공모방식으로 자금을 모집,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이 출시됐다. CJ자산운용은 28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공모형 한국영화 투자펀드인 ‘CJ Movie&Joy’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공모형 영화펀드가 소규모로 출시되기는 했지만 펀드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대형화하고 금융감독원의 정식 승인을 거쳐 자산운용업계가 내놓은 한국영화 투자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만기 3년의 폐쇄형인 이 펀드는 총 1,000억원을 모집하며 신용등급 A- 이상 우량채권에 65%를 투자하고 나머지 35%의 대부분을 CJ엔터테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영화에 투자한다. 또 편당 투자한도를 영화 부문 총 투자규모의 20% 미만으로 제한, 분산투자함으로써 투자실패로 인한 위험을 줄였다. 영화 외에 음반 등 기타 문화사업에도 소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채권투자에서 연 5.25%, 영화투자에서 연 15%의 수익을 거둬 전체적으로 연 8.66%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혁진 CJ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본부 상무는 “엄격한 사업성 분석을 거쳐 CJ엔터테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영화를 투자대상으로 하며 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영화에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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