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스테인리스판매담당 이영석 상무 주재로 워크숍을 열고 동남아 지역내 스테인리스 수요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스테인리스 사업본부를 비롯해 방콕과 하노이, 뉴델리, 두바이사무소 직원과 포스코가 투자한 현지 코일센터, 동남아 각국 주재 상사 관계자 등이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각국 스테인리스 시장의 특성과 판매 확대 방안, 실수요 개발, 고객관리 방안 등을 협의했으며, 특히 전략제품인 400계 스테인리스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한 전략 등도 논의됐다.
포스코는 이같은 판매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냉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동남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 8%의 성장이 기대되며, 특히스테인리스 냉연 시장규모는 현재 46만t에서 오는 2009년 66만t으로 늘어나고 이중수입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를 전략 제품으로 삼아 생산설비의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오는 2007년까지 국내 220만t, 해외 80만t 등 조강생산 300만t 체제를 구축해 세계3위권내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스테인리스는 표면 처리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업계의 추세에 따라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