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13일 0시를 기해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는 ‘13일 간의 열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0시를 기해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각각 동대문 의류시장과 가락시장을 방문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먼저 나경원 후보는 ‘기호 1번 나경원’이라고 적힌 파란색 어깨띠를 두르고 동대문 시장 상인들과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고 시민과 함께하는 예비 서울시장의 모습을 적극 알리는 차원에서 첫 선거운동을 동대문 의류시장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40여분 간의 동대문 시장 방문을 마치고 중구 자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새벽 5시 서울메트로 군자 차량기지를 찾았다.
박원순 후보도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함께 가락시장을 찾아 30분간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후보와 손 대표는 점퍼차림에 남색 장화를 신고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삶의 활력이 그대로 전해지는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듣고 격려하고 싶어 첫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재래시장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오전 7시30분 남대문시장을 찾아 출근길에 오르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