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양한 상품·투자자 교육이 성공 비결"

ELW 세계 1위 홍콩 맥쿼리증권 '저스틴 크로포드' 헤드


"다양한 상품·투자자 교육이 성공 비결" ELW 세계 1위 홍콩 맥쿼리증권 '저스틴 크로포드' 헤드 홍콩=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여러분, 주식워런트증권(ELW)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손실은 제한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입니다." 지난달 30일 홍콩 하버가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맥쿼리증권과 홍콩 항셍은행이 개최한 파생상품 투자설명회에서 키이쓰 챈 홍콩 맥쿼리증권 마케팅 이사가 ELW 투자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나갔다. 세계 1위의 ELW시장답게 이 자리에는 나이가 지긋한 중년의 투자자들부터 젊은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투자자 400여명이 모여들어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홍콩은 ELW 거래대금규모 기준 세계 1위다. 지난해 4조7,000억홍콩달러(655조6,000억원), 하루 190억홍콩달러(2조6,500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홍콩에서는 ELW가 주식 거래대금의 2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 독일과 달리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홍콩이 세계 1위의 ELW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꾸준한 투자자 교육과 다양한 투자상품을 꼽을 수 있다. 저스틴 크로포트(사진) 맥쿼리증권 아시아파생부분 헤드는 "홍콩 투자자들도 처음에는 ELW의 위험을 잘 모르고 투자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아 막연히 위험한 상품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꾸준한 투자자 교육을 통해 ELW의 리스크와 활용법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인식이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 맥쿼리증권의 경우 지난 1년간 22회의 투자설명회를 열어 1만여명이 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실시했다. 증권사들이 다양한 투자상품을 내놓는 것도 시장활성화의 원천이 됐다. 총 3,000여개가 넘는 ELW가 상장돼 있으며 기초자산도 항셍지수 및 H지수부터 해외지수, 상품 등 다양하다. 또 단순한 구조의 ELW가 아니라 투자자의 손실을 제한할 수 있는 CBBC(Callable Bull and Bear Contract)와 같은 옵션이 붙어 있는 ELW도 활성화돼 있다. CBBC의 경우 기초자산 주가가 하락할 때 손실이 나기 전에 이익이 조기 확정되는 상품이다. 한편 국내 ELW시장은 지난 2005년 이후 급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체 거래대금의 8~9%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포트 헤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창의적인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홍콩 수준의 ELW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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