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부상 숨긴채 강행군 '투혼'7월 US여자오픈서 왼쪽 어깨근육 다쳐 2주 휴식
새 코치 물색…스테이트팜 준비
박세리(23)가 왼쪽어깨통증을 무릅쓰고 4주간이나 투어를 강행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박세리는 앞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하면서 어깨부위 치료와 하반기 남은 투어에서 전력을 다하기 위해 새 코치를 물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는 지난 7월21일 US오픈 1라운드때 3번홀에서 뒤땅을 치면서 왼쪽어깨근육(쇄골뼈와 어깨관절 사이 근육)을 다쳤으나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모리에클래식을 끝마치고 미국 플로리다로 돌아온 박세리는 『4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참기 힘든 통증은 없었다. 그러나 이따금 스윙을 한 뒤 어깨로부터 몸전체로 찌릿찌릿한 통증이 일어 순간순간 경기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리는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뜻을 매니지먼트사인 IMG에 전달했다. 지금의 코치인 부치 하먼(타이거 우즈의 코치)이 빡빡한 일정 탓에 박세리에게 시의 적절한 조언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아도 꼼꼼히 스윙을 지적해 줄 사람을 빠른 시일내 구하겠다」는 것이다.
박세리는『휴식과 물리치료를 하면 나아질 것』이라며 『휴식기간 동안 다음달 초에 열리는 스테이프 팜 레일클래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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