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송석환 "후보.당지도부 사퇴해야"

■ 참석자 발언요지민주당은 17일 당무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6ㆍ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선거참패에 따른 후보ㆍ지도부 재신임 문제와 당의 진로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 ▲ 이치호 당무위원 = 민주당은 존폐 기로에 놓여있다. 즉각 민주당을 해체하고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자. 오늘 노 후보의 뜻은 사퇴로 봐야 한다. 당무회의 중심으로 신속히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재신임하려면 빨리 하고 아니다 싶으면 제3의 인물을 조속히 영입 선택해야 한다. ▲ 송석찬 의원= 선거참패의 책임을 어느 누구도 지지 않고 있다. 후보와 당 지도부는 사퇴해야 한다. ▲ 함승희 의원= 유권자들은 총체적으로 민주당을 싫어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좋은 재목들을 민주당 옷입혀 내보냈다가 그 옷 색깔 때문에 동네에서 꼴 우습게 된 사람들에게 속죄하는 의미에서 전 당직자가 모두 사표를 내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자. ▲ 김기재 의원 = 노무현 후보는 멋진 사나이다. 이것이 노 후보가 뜨게 된 매력 아닌가. 노 후보가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고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도부 책임문제는 한 사람이면 족하다. 노 후보가 책임진다고 했기 때문에 더이상 책임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이윤수 의원 = 정치를 45년 했지만 이런 패배는 처음이다. 오늘 지도부에서 결단을 내리고 대안을 제시해주길 기대했으나 실망스럽다. 대선후보와 지도부가 우선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서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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