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속의 그대’는 전주국제영화제 측으로부터 멜로드라마의 기본 구조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파격적인 형식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환상 속의 그대’는 제9회 서울미쟝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백년해로외전’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강진아 감독은 ‘구천리 마을잔치(2011)’, ‘사십구일 째 날(2010)’, ‘네 쌍둥이 자살(2008)’등의 단편으로 평단과 대중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 영화는 KT&G 상상마당의 2013년 첫 배급작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KT&G 상상마당은 ‘돼지의 왕(2012)’, ‘조금만 더 가까이(2011)’, ‘반두비(2009)’ 등의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독립영화의 신선한 재미와 의미를 알려왔다. KT&G 상상마당은 ‘환상 속의 그대’를 필두로 2013년 4편의 배급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후반작업부터 개봉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단한 장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6일 전주국제영화제 주최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장편영화 경쟁부문 진출작을 공식 발표하며 영화제 시즌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소설가 김영하, 류승완 감독, 배우 정우성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