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J나인브릿지] 필드 밖에선 '양산 마케팅' 열기

엘로드·KTF 양산이용 응원·홍보효과 극대화 노려

최근 골프 선수들을 후원하는 각 기업체의 마케팅이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이번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는 ‘양산 마케팅’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안시현 선수의 소속사인 코오롱 엘로드는 첫날부터 엘로드의 이니셜인 ‘e’가 크게 새겨진 분홍색 양산 100개를 갤러리들에게 나눠줘 필드에 분홍 물결이 일게 했다. 첫날 안시현과 동반 플레이했던 박지은이 갑자기 분홍색 양산이 무더기로 출연하자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을 정도. 이에 질세라 김미현의 소속사로 ‘김미현 서포터즈’를 조직해 응원에 나선 KTF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 다소 작지만 주홍색으로 색깔이 강렬한 양산을 등장시켰다. 김미현 서포터스로 나선 50명에게 나눠줘 김미현 선수를 따라 다니게 함으로써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 이처럼 양산을 이용한 마케팅은 눈에 금방 띄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갤러리들에게는 강렬한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 막을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응원 인파가 더 많은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