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적자금비리단속반(민유태 부장검사)은 14일 유종근 전북지사의 처남 김동민씨를 소환, 전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고대용 전 세풍월드 부사장으로부터 자동차경주대회 유치 등의 명목으로 로비자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단속반은 김씨가 고씨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오는 18일께 유 지사를 소환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김씨가 로비자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강력히 부인할 경우 유 지사 소환은 늦춰질 수 있다.
한편 단속반은 세풍월드가 유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4억원의 로비자금을 확보하고 이중 1억원을 유 지사에게 직접 건네준 혐의로 K모 전 세풍월드 사장을 지난 13일 밤 긴급 체포했다.
한동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