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원진 성형외과

지방흡입술이란 비만의 원인이 되는 피부 밑부분 지방세포를 특수기구를 사용해 파괴·제거하는 신체윤곽교정술의 일종. 80년대초 프랑스 의사 일루즈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나이를 막론하고 몸매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박원진 원장은 개원가에서는 드물게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에서 다년간 임상경험을 쌓은 인물.박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해결할 수 없어 속을 태우는 비만여성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방법중에 하나』라면서 『치료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제기됐던 문제점은 대부분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원장에 따르면 초음파장비가 나오면서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출혈도 많이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인(KLEIN)요법까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클라인요법이란 시술전 피하지방에 소량의 지혈제와 다량의 식염수를 사용하는 치료법. 출혈을 줄이면서 보다 많은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방흡입술은 신체 전체적으로도 할 수 있지만 가장 효과가 확실한 곳은 복부와 허벅지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피부표면이 매끄럽지 못한 것이 대표적으로 꼽히는 부작용. 하지만 요즘은 고주파 지방흡입기 등의 등장으로 상당부문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방흡입술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더라도 기술이나 경험부족으로 부작용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문제의 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시술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만이 만족스런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 또다른 부작용 중에 하나는 지방전색증. 수술시 생기는 지방세포 또는 지방산이 작은 혈관을 막는 것으로 충분하게 수액을 공급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진물이 고이거나 피멍이 든 곳에 색소침착도 생길 수 있지만 특별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지방흡입술의 장점은 입원할 필요가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술후 2~3차례 통원치료만 받으면 된다. 종아리는 복부나 허벅지와는 달리 「근육 지배신경 차단술」을 병행하면 날씬한 각선미를 얻을 수 있다. 근육 지배신경 차단술은 근육으로 연결된 불필요한 신경의 일부를 절개하는 방법. 시술후 1~2개월 지나면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어 미니스커트를 기피하는 여성들이 선호한다. 박원장은 『지방흡입술이 여성들의 몸매를 가꾸는데 매력있는 시술임에는 틀림없지만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경험많은 전문의와 충분하게 상담을 한 후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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