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다국적기업에 대해 구매센터 설립과 무역업 진출 확대를 허용하고, 택배와 체인점사업 확대 허용도 검토 중이라고 중국신문사가 11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가 마련한 규정에 따르면 중국은 다국적기업에 대해 합작이나 독자적으로 전문적인 구매센터를 설립, 중국 상품을 구매해 수출에 나서도록 하고 이런 외자 기업에 감세 등 우대 조치를 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자본금 3,000만 달러 이상의 지주회사를 세운 외자기업에 한해 자국산 상품의 구매와 무역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은 또 조만간 외자기업에 대해 택배업과 체인점 경영을 완전 개방, 이를 통해 선진 경영 기법 도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