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끊임없는 변화·혁신이 세계 정상 비결"

5년째 '세계 최고 공항상'<br>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조직력과 창의력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3일 오후 중국 하이난(海南) 싼야(三亚)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하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는 ASQ에서 인천공항은 올해도 종합 1위의 최고 공항상을 비롯해 '아시아ㆍ태평양 최고 공항상'과 '중대형 최고 공항상'을 받았고 공항 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ASQ 특별상'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보스턴컨설팅그룹에 1등을 하기 위한 용역을 줄 만큼 견제가 심했지만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9점으로 사상 첫 5연패에 성공했다. 인천공항은 공항 운영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유비쿼터스 공항을 구현하고 있어 출입국 평균 소요시간이 출국 16분, 입국 13분으로 국제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의 3분의1도 안 된다. 이와 관련, 최홍열 홍보실장은 "티케팅, 체크인, 면세점 쇼핑, 환전 등 모든 절차를 사이버상에서 하고 공항에서는 여권과 티켓만 확인하는 '사이버 터미널'을 구축해 이를 더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인 쾌거로 그동안 한마음으로 노력한 정부 관계자와 3만5,000여명의 공항 종사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 공항 내 청소ㆍ안내요원 등 공항 직원들을 초청해 이들과 세계 최고 공항의 영광을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12일 ASQ 시상식과 ACI 아태 콘퍼런스의 주최공항인 하이난공항그룹과 협력협정(MOU)을 체결하고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해외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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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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