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陳부총리 "올 5%성장 예상"

경기지사 출마가능성 시사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올해 우리 경제는 연간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대우자동차와 하이닉스반도체 문제도 가까운 시일 내에 매듭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산업자문기구(BIACㆍBusiness and Industry Advisory Committee to OECD) 오찬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장중심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각종 규제를 줄여나가는 한편 인천공항과 광양만ㆍ부산항을 이용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진 부총리는 "민주당으로부터 출마를 정식 요청받으면 그때 고민해보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장은 9일 "올해 2ㆍ4분기부터 경제성장 5% 이상의 회복국면이 예상된다"며 "이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 원장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시와 교통 포럼' 강연에서 "미국경제의 회복수준이 미미하거나 일본경제의 어려움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경우에 주의하고 국내 선거를 잘 치러 구조개혁의 흐름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장은 최근 경기회복 상황에 대해 "아직도 수출은 감소 중이며 4~5월께 증가세로 돌아서도 지난해 수출이 마이너스 20%였던 만큼 올해 플러스 20%가 돼도 재작년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투기 가능성은 낮으며 가계대출 증가 문제도 은행경영이 수익성 중시로 바뀌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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