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물 자동순환 세계 첫 개발/꼭지 하나로 냉·온·정수 선택 독특/모델명 WJCHP7000H.웅진코웨이가 지난2월 출시한 가정용 냉온정수기는 꼭지 하나로 냉수, 온수, 정수를 모두 뽑아 마실 수 있는 3WAY방식을 채택해 히트를 기록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을 적용시켜 저장탱크에 고여 있는 물에 발생할 지도 모르는 2차오염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철저한 정수를 위해 물이 6단계의 정수시스템을 거치도록 했다.
필터교환시기 등 제품의 전기능 및 동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이컴 제어장치도 갖추고 있다.
초슬림형 사이즈로 설계됐으며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것도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다.
웅진코웨이는 제품 출시이전에 시장조사로 정수기 구매 결정요인을 파악하고 안정성과 위생성에 개발 포인트를 맞추었다.
웅진코웨이는 「세가지 물보험」「옆집은 물보험 들었나」「물이 살아있다」등의 광고문구를 내세워 이 제품에 대한 대대적 판촉전을 전개해 왔다.
이 제품은 지난 2월출시된 이래 총 2만8천5백39대, 6백28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는 웅진코웨이의 전체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 웅진코웨이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다양한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가정용 냉온 정수기는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제 10회 LA국제발명전, 독일 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또 ’96 산업디자인성공사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약2년동안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박동석>
◎시계/오리엔트 갤럭시 미쏠로지/3단 안전밴드·문자판 색상변화 신선
(주)오리엔트(대표 강춘근)가 수출 주력품목으로 지난 10월초 출시한 고급시계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디자인테마제품이다. 시계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서도 지난 11월말 현재 7천여개이상이 판매됐을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계는 제품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최고급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시계밴드와 문자판의 색상변화를 통해 제품의 다양화를 실현한 제품이다.
디자인포인트는 시계 유리 중심부에 있는 원추형태의 「콘」. 콘은 우주의 생성과 시간의 시작을 상징하며, 12개의 문자판 인덱스는 1년 열두달 시간의 흐름, 꿈과 인생유전을 상징하는 「황도 12궁」의 열두별자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소재에 따라 크게 4가지 버전으로 구분되는 이 시계는 긁힘이 전혀 없는 초경텅스텐과 하이테크세라믹을 사용한 제품과 실용성을 강조한 스테인리스스틸제품으로 크게 나누어 진다. 문자판은 급변하는 신세대 소비자층의 취향을 고려해 청색과 회색을 과감하게 사용했다. 최고급 시계 유리소재인 사파이어글라스를 사용하고 밴드에는 3단 안전버클을 채용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골드버전의 경우 최상급 천연다이아몬드 인덱스에 18K 골드용두, 18K 골드콤비다이얼, 18K 골드콤비밴드등을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이 제품의 가격대는 30∼70만원대로 구분되어 있다.<박동석>
◎구두/금강제화 리갈MMT 0001/웰트·창 꼼꼼히 다시 박음질해 튼튼/코르크사용 충격완화·통기성 우수
패션상품은 유행이나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기호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살아 남는 것이 보통이다.유행에 뒤쳐지거나 소비자의 새로운 취향을 좇지 못하는 제품은 시장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
구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10∼20대의 신세대들은 디즈니 만화 캐릭터중 하나인 심술궂은 오리 도널드 덕처럼 몸집에 비해 지나치게 커다란 언밸랜스 사이즈의 도널드 구두를 찾는가 하면, 실제 키보다 커 보이도록 하는 키높이 구두를 경쟁적으로 구매하는등 구두는 이제 의류, 화장품등과 함께 대표적 이미지 상품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그러나 금강제화의 남성구두 브랜드인 「리갈 MMT 0001」은 이같은 구두제품의 최신 기류를 거부하고 「전통」을 추구함으로써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제품이다. 한마디로 명품은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 있는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리갈이라는 브랜드 네임 자체가 「가장 훌륭한」이란 뜻을 담고 있다.
리갈 MMT 0001은 지난 69년 출시된 이후 당시의 디자인을 27년째 고집하면서도 스테디셀러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윙팁(발등부분에 날개모양으로 덧쒸워진 부분)과 메달리온펀칭(윙팁에 구멍이 뚫린 것)의 구두코가 트레이드 마크인 리갈 MMT 0001은 이같은 독특한 외양탓에 「리갈풍」이란 말까지 낳았을 정도다.
현재 리갈 MMT 0001은 디자인 변화가 심한 구두시장에서 꾸준히 고객을 확보, 최근 4년간 무려 25만족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리갈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수준.
리갈 MMT 0001이 이처럼 판매호조를 보이는데는 정통의 멋과 품격으로 대표되는 외양 못지않게 굳이어 웰트(Good Year Welt)제법을 사용,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굳이어 웰트제법이란 구두의 모양을 잡아주는 리브와 웰트(대다리), 갑혁등을 함께 박은 후 다시 웰트와 창을 꼼꼼하게 박는 가장 견고한 구두제법중의 하나다.
이에따라 리갈 MMT 0001은 형태변화가 적으며, 코르크를 사용해 보행시 충격을 완화해 줌은 물론 통기성과 흡수성도 우수하다.<정구형>
◎생활용품/화장품/태평양 「라네즈 EX UV 트윈케익」/입자크기 “최적”… 자연색상 강조/비타민 A등 함유 수분증발 막아
태평양(대표 이능희)이 선보인 「라네즈 EX UV 트윈케익」(사진)은 입자크기가 515㎛(평균 10㎛, 1㎛는 1백만분의 1m)로서 가장 이상적인 크기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자크기가 너무 작으면 밀착력은 좋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름, 피부결 주위에 입자가 몰려 주름져 보이게 된다.
라네즈 EX UV 트윈케익은 입자크기가 이상적이어서 색상이 자연스러우며 커버력이 뛰어나고 지속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내추럴 베이지와 샌드 베이지, 두 색상이 선보인 이 제품은 화장단계별 피부관리및 스킨케어기능이 뛰어나다.
또 라네즈 EX UV 트윈케익은 비타민 A및 B, C, E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수분증발보호막을 형성해 피부건조나 거칠음을 방지해 준다.
이 제품의 칼라캐치파우더 성분은 불순물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고 내유성이 우수하며 색감표현기능이 탁월하다.
태평양은 환경오염이 사회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자외선 차단기능이 우수한 색조화장품을 선호한다고 판단, 색상뿐만 아니라 기능성을 강조해 왔다.
라네즈 EX UV 트윈케익은 지난해 7월 출시돼 5개월동안 85만개(1백6억원)가 판매되었으며 올해는 3배인 2백50만개(3백억원)가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게 가지고 있는 이중적 제품특성을 충실히 소비자에게 전달코자 한 태평양의 광고전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트윈케익 시장규모는 2천1백억원대였으며 색조화장품 시장의 30%를 차지했고 매년 4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서정명>
◎광택제/(주)태복 「샤인 업」/자체개발 ‘성공작’ 일등 수출추진/94년 출시 첫해 매출 4위 기록도
(주)태복(대표 김인규)의 초고속광택기용 왁스제 「샤인업」은 국산 광택제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외국산이 판치던 국내시장의 판도를 뒤바꿔놓은 계기를 마련해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94년3월 첫 제품을 선보인이후 제품출시 첫해에 국내 13개 왁스업체 중 매출 4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94년 중 10억8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95년에는 2배가 훨씬 넘는 27억원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고 올해는 40억원을 넘어설 전망.
「샤인업」을 납품하고 있는 건물도 롯데·신세계·뉴코아백화점·63쇼핑센터·MBC 등 전국 89개 대형건물에서 1백여개 백화점에 광택제를 전담공급하는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복제품이 이처럼 단기간에 국내시장을 잠식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기술을 답습하거나 수입판매해오던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고품질 왁스제품 자체개발에 주력,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최근 건축자재들이 점점 고급화돼 광택재 품질 역시 고품질제품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시장팽창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이 있었던 결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5종의 「샤인업」시리즈제품을 개발한 바 있는 (주)태복은 현재 만족에 그치지않고 매출액의 17%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등 신세품 개발에 더욱 진력하고 있는 중.
그동안 획일화된 왁스개념에서 탈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그로벌경영을 모토로한 시장확대전략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광택제시장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지역국가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한 이후 중국·일본·홍콩 등에 태복제품 수출교섭을 벌이고 있는데 수출이 성사되면 국내최초의 광택제 수출사례로 평가 받게될 것이다.<이강봉>
◎생리대/유한 킴벌리 「코텍스 화이트」/세계최초 통기성 겉커버 채용/빠른 흡수력 등 여성감각 충족
유한킴벌리(대표 문국현)의 「코텍스 화이트」생리대는 신세대 여성들이 원하는 제품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통기성 겉카바와 순간 흡수력을 높여주는 3중 흡수층 구조가 최대 장점. 이 제품은 출시 첫달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1년만에 월 판매액이 3백% 정도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2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 단일브랜드로 1년만에 12%에 달하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한 킴벌리는 화이트가 여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에 대해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바라는 생리대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 이를 만족시켜줄 품질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인기 연예인이 아닌 여자 회사원, 신세대 여대생등 일반인들을 등장시켜 사용경험을 재미있게 밝히는 인터뷰식 광고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 따르면 신세대 여성들은 생리대가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