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 으뜸 중소기업(강원)] 태백산 참 숯가마

숯은 방부효과와 흡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장작불로 밥을 짓고, 간장을 담글 때도 숯을 띄웠다. 실제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 보존에 숯이 사용되기도 했고, 조선시대에는 죽은 사람을 매장할 때 숯을 같이 매설해 사체가 오래 보존토록 하기도 했다. 숯에는 습도조절기능, 공기정화 기능, 항균 기능 등이 있어 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다. 태백산 참 숯가마(대표 김성필)는 이러한 숯의 효능을 극대화해 생활용품으로 개발한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숯을 이용한 기능성 건강베개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우선 국산 참나무만을 벌채해 섭씨 1,300도의 고온 숯가마에서 숯탄을 만든다. 이를 잘게 부순 후에 규격에 따라 2중 선별한 후 베개 속에 숯을 충진해 숯 베개를 만든다. 태백산 참 숯가마의 건방베개는 유해전자파를 차단해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뛰어난 탈취 보습효과로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개에 들어가는 숯의 양을 사용자가 조절, 편한 높이를 직접 정할 수 있는 점도 특징. 특히 이 회사는 숯이 더 필요한 고객을 위해 사용자가 소포비용만 부담하면 숯을 추가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바로크 문양, 충무누비연분홍, 옥색, 황금색 등의 베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도 8만~1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태백산 참 숯가마는 베개 외에도 참숯, 숯불구이용 숯, 원예용 숯 등을 판매하고 있다. (033)378-3037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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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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