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사] 투신보유 채권 61% 불과

4일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투신(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총액은 90조7,421억원으로 이중 신용평가등급 BB+이하인 투기등급채권은 34조6,500억원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해 채권안정기금은 이들 회사채를 매입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투신은 11조1,174억원의 회사채중 투자등급채권이 3조9,285억원인데 반해 투기등급은 7조1,889억원에 달했으며 현대투신은 투자등급이 4조8,939억원이었으나 투기등급은 7조9,386억원에 달했다. 한편 LG투신과 신영투신은 투기등급채권이 전무했으며 국은투신과 한화투신의 투기등급채권도 각각 50억원, 136억원으로 미미했다. 金의원은 시장안정기금이 우량채권과 불량채권을 차별화해 매입할 경우 금리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에는 투기등급채권만 남게 돼 환매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따라 우량채권을 안정기금이나 시장에 매각하더라도 채권시장 자체가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않을 경우 투신사에 남는 채권의 50%이상이 투자부적격 채권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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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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