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한섬, SK네트웍스와 합병땐 저평가 해소-IBK투자證

IBK투자증권은 11일 한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애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K-GAAP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38.1%, 3.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성장률에 미달하는 것은 지난해 1분기의 유효 법인세율이 일시적으로 7%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한섬 지분 인수에 대한 5번째 조회공시에서도 미확정 답변을 내놓았다”며 “그러나 답변 내용을 보면 2011년부터는 지분 인수가 세부 사항을 빼놓고는 거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패션 사업부문 분사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한섬 인수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량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이 SK네트웍스의 패션 사업부문을 흡수해 SK그룹의 패션 사업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SK네트웍스가 한섬을 인수한 이후에는 공격적으로 확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 인수 이후에는 한섬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불식돼 한섬의 고질적인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되면서 현재의 목표주가보다 더 큰 상승 여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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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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