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최근 RO-RO선(차량이나 차량에 실린 화물을 운반하는 선박) 등 15척의 고부가가치 선박을 9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의 로로선 운용선사로부터 1만800DWT급 로로선 10척(옵션 4척 포함)을 수주한데 이어 이날 다국적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사 등과 4만6000DWT급 선박 4척과 5만2000DWT급 1척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올들어서만 모두 79척, 44억3,000여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잔량만 따져도 249척(116억 달러)에 이를 만큼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선종 다변화, 고객 선별화를 통해 양질의 선박을 수주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