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화폐 관련종목 새테마株 관심

전자화폐 관련종목 새테마株 관심현대문제로 불거진 금융불안이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됐음에도 구조조적인 수급불안은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증시는 지리한 하락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테마주가 시장의 탈출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정윤제 수석연구위원은 『실물경제보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가흐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국면에서도 오르는 종목은 있기 마련인 만큼 주가상승 탄력이 높은 테마주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화 기대감 주변업종 파급효과 클 듯 디지털방송·IMT-2000 관련株도 주목을 우선 경기정점에 대한 논란으로 내수관련 경기 둔감주가 테마주로 관심을 받을 공산이 크다. 즉 내수주 중에서도 경기방어의 성격이 강한 주식이 투자 유망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정 수석연구위원은 공공사업주, 카드주, 홈쇼핑주, 생명공학주를 내수관련 경기 둔감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전자화폐주도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말부터 상용화가 예정돼 있는 전자화폐는 신용카드의 사용 증가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정부가 주체적인 사업자로 나서고 있지만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서비스, 장비 등 관련업종으로의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화폐 대용성 카드인 전자화폐의 핵심은 암호인증에 대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게 정 수석연구위원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장미디어인터렉티브·싸이버텍홀딩스·다우기술 등이 꼽히고 있다. 디지털 방송 관련주도 9월의 투자유망 테마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정 수석연구위원의 전망이다. 디지털 TV의 도입으로 오는 2010년까지 20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경쟁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영상기기는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본격화될 디지털 방송은 상당히 오랜동안 시장의 테마로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디지털TV와 셋톱박스, 송신기 및 부품업체가 디지털 방송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으며, LG전자·삼성전기·프로칩스·LG정보통신·성미전자 등의 부상이 점쳐지고 있다. 반도체 및 IMT-2000 관련주, M&A 관련주도 지속적인 관심대상이다. 반도체는 현재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성수기인 9월의 신학기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특수에 따른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주는 지수 민감주인 만큼 시장의 흐름과 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M&A는 거래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상당한 자금을 확보한 닷컴주가 M&A 주체가 될 전망이다. 수익모델을 위한 새로운 컨텐츠 확보를 겨냥한 기업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M&A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증가한 376건에 달하고 있다. M&A 형태는 합병보다는 주식취득(SWARP)이나 회사를 새롭게 변모시키는 방법(A&D)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또한 M&A는 유사업종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이업종간 혼합결합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업가치의 변화와 관계없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기업분할(SPIN-OFF), 액면병합(REVERSE STOCK SPLIT)도 9월의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22: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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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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