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별텔레콤] 이상거래, 배경에 관심

감자를 앞둔 한별텔레콤(구 공성통신)이 특정증권사 창구로 발행주식수 이상 의 주식이 거래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별텔레콤은 지난 10일 하룻동안 394만4,360주나 거래됐다. 이는 한별텔레콤의 총발행주식수 333만7,028주를 웃도는 것으로 특정 증권사 창구로 집중 거래됐다. 최근 한별텔레콤의 하루 거래량은 평균 80만~100만주였으나 10일에는 LG증권 창구로 40만주, 대우증권 창구로 35만주, 대유리젠트증권 창구로 35만주, 현대증권 창구로 35만주, 대신증권 창구로 60만주가 거래됐다. 한별텔레콤은 지난 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을 현재 187억원에서 46억원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회사관계자는 『4년연속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해 감자를 결의했다』며 『감자를 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나 감자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말쯤 이 투자자와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며 계약체결 즉시 공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10일 주식이 대량 거래된 것과 관련 『한별텔레콤 주식을 대량 보유한 특정세력이 일부 증권사를 통해 개장초부터 수십만주씩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이날 주가 변동폭이 1,000원이상이나 났는데 이 세력들이 차익을 노리고 대량 매매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별텔레콤은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李燦振) 사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무선호출기, 위성방송수신기등을 생산하고 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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