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화(장외기업 IR)

◎차부품 전문생산 올 매출 380억 예상/고부가 수입품 국산화·가전에도 진출공화(대표 정구룡)는 냉각수 온도조절장치인 더머스타트와 연료압력조절장치인 레귤레이터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생산업체다. 완성차업체로의 매출비중이 80%에 달하며 이중 현대자동차가 55%, 기아와 대우자동차가 각각 27%, 13%를 차지하고 있다. 공화는 올 하반기에 기업공개를 추진했으나 정부의 공개기업요건 강화로 공개가 지연됐다. 내년에는 수익성과 자산가치, 주식분산등 모든 기업공개 요건을 총족할 것으로 보여 내년 6∼7월께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8.8% 증가한 3백80억원, 경상이익은 1백29.0% 늘어난 30억원, 순이익은 0.1% 줄어든 20억원이 될 것으로 회사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경상이익이 대폭 늘어났는데도 순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지난해 경기도 안산 신길동 공장부지 2천7백평을 매각하며 14억2천만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공화는 지난 94년 독일 로버트보쉬사와 기술제휴하여 레귤레이터를 국산화하여 양산하고 있으며 노킹과 대기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녹센서도 개발을 완료, 판매에 나서고 있다. 또 아반테와 엑센트에만 들어가던 연비절감 장치 PCV를 현대자동차 전차종에 적용하고 있고 내년에는 기아나 대우, 쌍용자동차등에서도 도입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공화는 매출액의 6∼7%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는등 신제품 개발 능력이 우수하다. 이같은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수입부품의 국산대체를 추진하고 있고 가전과 전자부품 사업에도 진출, 내년부터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재무구조와 수익성등 내재가치가 우수하고 상장에 따른 성장성도 예상되나 대주주와 종업원들이 대부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주식이 적다는 것이 단점이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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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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