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년차’ 박지성(30)이 팀 내 연봉‘넘버 3’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했다. 최소 2012~2013시즌까지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 구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종전 계약이 2011~2012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였던 박지성은 재계약을 통해 한 시즌 더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5년 입단해 세 번째 재계약에 성공한 박지성은 햇수로 최소 9년간 맨유에 머물게 되면서 최고 명문 구단의 터줏대감이라는 빛나는 타이틀을 얻었다. 주급도 올랐다. 7만파운드(약 1억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던 박지성의 주급은 이번 재계약으로 9만파운드(약 1억6,000만원)까지 뛴 것으로 전해졌다. 관례상 금전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의 주급 추정치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470만파운드(약 83억원)에 이른다. 이는 웨인 루니(약 140억원)ㆍ리오 퍼디낸드(약 100억원)에 이은 팀 내 세 번째 수준이다.
지난 6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177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은 박지성은 부상만 없다면 올시즌 내 200경기 출전 기록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