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연구원등 투자알선·유통망 구축 적극 나서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이를 지원키 위한 조합, 연구원 등 관련기관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소기업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면서 중소기업 조합, 연구원 등 지원단체들이 중국 관련기관들과 의향서를 체결하거나 현지 상설전시장을 설립하는 등 측면 지원활동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전자조합은 최근 중국의 지아오주(膠州)시와 교류촉진과 투자확대를 위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의향서에 따르면 전자조합 회원사들은 현지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이미 진출한 기업들보다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고 통관 및 관세혜택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합은 회원사들의 임가공 직접투자나 합작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경제전략연구원도 쭝관춘(中關村) 관리위원회의 지원 아래 베이징대학, 렌샹그룹 등 현지 대학 및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현지에 베이징 한국벤처플라자를 10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상설전시장으로 운영되는 한국플라자는 연구원에서 임대료는 물론, 판매와 마케팅 비용까지 부담하고 분기별로 제품 설명회나 세미나도 개최하는 등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따라서 입주업체들은 6개월간의 운영관리비와 개별 매장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약 50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연구원(02-454-2640)은 이를 위해 신청업체중 25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8월말 중국 베이징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열고 국내업체 10곳을 입주시켰다.
입주업체들은 2년간 임대료가 없는 것은 물론, 사무기기 등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마케팅 담당 고문들이 상주해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중진공은 또 진출기업들이 현지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정보나 합작투자 알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