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유통가 승부수] 주류 " 불황타고 넘자"

다양한 이벤트…틈새시장 공략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여파와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더해지면서 올 국내 주류업계도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그러나 맥주와 소주 시장은 그나마 경기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위스키 시장은 매월 두자릿수의 감소폭을 나타내 사상 최악의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율 둔화 등 경기 지표 하락으로 인해 전체 와인 시장의 성장율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 이벤트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업계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위스키 업계는 ‘바’ (bar) 시장 등 틈새시장 마케팅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불황 돌파구를 새로운 소비자 층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 또 위스키회사들은 접대와 향락 중심 이미지에서 탈피, 건전하고 밝은 이미지로 각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소주시장의 경우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인 진로의 향방에 따라 국내 소주시장에 구조변화가 예상돼 경쟁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 한편 국순당의 ‘백세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전통주 업계는 올 상반기에는 경기불황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매출 증대 방안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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