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보도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한국 정부의 하이닉스반도체 지원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지난주 마이크 크라포 상원의원은 한국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에 금융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부시 행정부가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크라포는 한국 정부가 5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해준 것은 국제 통상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라포는 "미국은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으며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며 "이번 금융지원은 한국의 개혁이행 약속이 공허한 것이며 개혁정신이 부족한 것임을 증명했다"고 비난했다.
저널은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금융지원과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전문가들은 미 무역대표부가 이 문제를 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