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이 우수한 정보보호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해 그 결과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정보보호제품의 성능에 대한 평가기준이 없어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해 제품을 도입하는 수밖에 없었다. 납품업체 입장에서도 발주 사업별로 성능평가를 수행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컸다.
행안부는 우선 상반기 중 웹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2개 제품군에 대해 시범적으로 성능평가를 시행한다.
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방화벽, 디도스, 가상사설망 등 다른 제품군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 기준도 마련한다는 게 행안부의 계획이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보호제품의 성능평가체계 도입으로 정부기관이 앞으로 우수한 정보보호제품을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