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13총선 격전지] '수도권의 강남' 票心 가늠자 - 성남 분당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지역의 경우 한나라당은 후보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으며 자민련은 상당수에 달하는 충청도 출신 유권자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민주당은 국민의 정부에서 경제수석과 재경부장관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극복과정을 같이한 강봉균(康奉均·57) 전 장관을 전략적으로 투입, 한나라당의 강남벨트 확산 차단책임을 맡겼다. 康후보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나서서 국가에 봉사해온 경제정책 전문가로 분당을 세계 최첨단의 사이버타운건설 등 정보화신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97년 대선 때부터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보좌했던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신 고흥길(高興吉·56)위원장을 출마시켜 한나라당 텃밭수호에 나섰다. 高후보는 『분당을 바꾸고 정권을 바꾸는 이번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분당 자존심을 지키고 현 정권을 확실히 견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도권 전초기지 마련에 나선 자민련은 성남 분당출신으로 초대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토박이 정치인 강대기(姜大基·48) 후보를 내세워 『결전의 그날까지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진정한 지역일꾼이 누구인지 가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분당(성남)=장덕수기자DSJANG@SED.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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