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1세기 블루오션, 여심을 잡아라] KB국민카드

뷰티·교육·여가 전용 카드로 "남과 다르게"<br>연령대·소비 패턴 따라 '스윗 카드' 3종 출시<br>경품·무이자할부 행사도

'KB국민 스윗 카드' 는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는 여성 전용카드로 연령대 및 소비패턴을 감안해 '스윗Dream', '스윗Heart', '스윗Life' 등 3개종이 출시돼 있다.


'KB국민 스윗카드'는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는 여성전용카드로 연령대 및 소비패턴을 감안해 '스윗Dream', '스윗Heart', '스윗Life' 등 3개종이 출시돼 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KB국민카드의 'KB국민 스윗 신용카드'는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여성전용카드다. 이 카드는 아름다움과 감각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을 위한 '스윗 Dream카드',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에듀맘을 위한 '스윗 Heart카드', 삶의 여유를 추구하는 와인세대를 위한 '스윗 Life카드' 등 3종으로 발급된다. 여성 고객들의 카드 사용 패턴은 서로 엇갈린다. 일단 여성 고객들은 1인당 카드사용 비율은 남성 고객보다 전반적으로 높지만 1인당 이용금액은 남성 고객에 비해 낮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연령대별로는 이용금액과 이용업종이 달라진다. 연령대별 이용금액은 40대가 가장많고 이어 30대, 50대, 60대, 20대 순이다. 이용처를 보면 20대는 주로 쇼핑, 교통, 전화(통신), 미용원 등에서 지출이 많고 30대~40대 중반은 쇼핑, 학원, 화장품, 미용원 순으로 카드사용이 잦다. 40대 중반 이상의 경우는 쇼핑, 병원, 골프장, 미용원, 여행 순으로 카드를 쓴다. 이 카드는 디자인 면에서는 앙드레김의 예술적 감각이 반영된 자개 양식을 채택해 여심을 적극 공략했다. 2009년에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분 굿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3개 카드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주요 서비스는 전국 유명백화점(롯데ㆍ신세계ㆍ현대ㆍ갤러리아), 할인점(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홈쇼핑(CJㆍGSㆍ현대홈쇼핑) 등에서 월 10만원 이용 시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던킨도너츠ㆍ배스킨라빈스ㆍ파스쿠찌 등을 이용할 때는 월 10만원 이용금액의 10% 할인이 가능하다. 카드별로는 '스윗 Dream카드'가 피부전문관리점, 화장품점, 서점 등에서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스윗 Heart카드'는 학원, 학습지, 서점 등 교육관련 업종과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육아관련 업종에서 5%의 할인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스윗 Life카드'의 경우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약국 등 건강관련 업종과 골프장, 스포츠센터 등 레포츠 관련업종 이용시 5%의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카드별 특화서비스와 스윗서비스에 따른 할인혜택은 통합돼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월 5,000원, 50만원 이상인 경우 월 10만원, 120만원 이상인 경우 월 2만원까지 차등할인이 적용된다. 단, 카드 최초 발급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월까지는 전월 결제실적이 없이도 1만원의 통합할인한도가 제공된다. 스윗카드는 전국 백화점, 할인점, 의류점, 제화점 등의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윗카드는 일반, 플래티늄 2가지 등급으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일반 1만원, 플래티늄 10만원이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여성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홈페이지인 이퀸즈 홈페이지(http://eQueens.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퀸즈 홈페이지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성카드고객을 위한 이벤트 정보는 물론이고 패션, 뷰티, 라이프, 육아, 사랑 등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항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여성전용카드 소지자를 위한 중장기 혜택으로는 여성 선호업종인 피자, 영화관, 아이스크림점 등과 연계해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계절 및 시즌에 맞는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극초청 이벤트 및 영화관 대관 행사, 뷰티클래스 등을 통해 여성들의 관심사항을 겨냥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성 고객층의 차별화된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성 고객의 경제적 활동증가와 소비지출 과정에서의 의사결정권 확대 등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F팀 구성… 여성 다양한 니즈 반영
KB국민카드는 지난 2008년 여성전용 신상품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여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여성 고객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였다. 일반 카드상품이 상품관련 담당부서에서 이뤄지는 것과sms 달리 KB국민카드의 여성전용 신상품은 이 TF팀에서 만들어진다. 팀은 실무자급 직원 6명이 팀원을 이루며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경영진 직속으로 운영된다. 또한 TF팀장을 부서장급이나 팀장급이 아닌 실무자급으로 선정했고 구성원 전원은 20대 및 30대 초중반의 남녀직원으로 구성했다. 시장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구성된 TF팀은 여성카드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조사와 타당성 분석, 상품 개념 도출, 주요 서비스 개발, 고객 만족도 및 시장대응 예측 등 상품개발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했다. TF팀은 상품개발을 위해 매주 2회 미팅을 가졌다. 이틀 통해 국내외 여러 엽종들의 여성고객 대상 마케팅 사례를 연구했고 KB국민카드의 여성카드 상품 및 경쟁사들의 상품분석, 논문ㆍ서적 등 다양한 문헌자료도 조사했다. 또한 TF팀원과 경영진, 관계부서 부서장 및 팀장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정례적으로 개최했고 미스터피자, 니베아, 보령메디앙스, P&G 등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이 활발한 기업체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시도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로 맺은 것이 앙드레김의 디자인이 적용된 자개카드였다. 이 카드는 2009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굿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타인과 구분되는 특별함을 줄 수 있도록 자개소재를 활용한 카드를 만들게 됐고 여성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외에도 여성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각종 홍보물제작 및 홍보문구 사용 등과 같이 TF팀에서 도출된 결과와 건의사항은 상품개발 시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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