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전기요금 인상이 상반기 중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한전과 함께 외부에 조사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쯤 전기료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3월부터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용역결과 검토 및 재경부 등 부처간 협의에도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하반기께나 돼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또 “서비스 업계의 전기료를 제조업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상반기 중 전기요금 체계 조정과 더불어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