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한국 성장율 5%대"

외국계 금융사 전망치 잇따라 상향 조정외국계 투자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올해 한국경제가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UBS워버그사는 6일 '아시아 경제와 전략에 대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의 각종 지표가 뚜렷한 회복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의 1.7%에서 5.3%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워버그는 한국경제의 경우 국민총생산(GNP)성장률에 1분기 선행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경기선행지표가 지난해 10월 1.2%, 11월 3.8% 등으로 계속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어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업률이 떨어지면서 민간부문의 소비지출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역부문도 지난해 4ㆍ4분기에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투자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리먼브라더스는 이날 '2002 세계경제 컨퍼런스'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을 낙관적으로 본다"며 "한국의 경우 올해 5.0%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먼브라더스는 "한국 경제가 이미 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이제 급격한 경기회복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