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테이크아웃 커피점 공격경영

카페 네스카페등 매장수 대폭 확대 계획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테이크아웃 커피점문점들이 올해도 공격적 경영을 표방,대대적인 점포수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카페 네스카페', '스타벅스' 등 외국브랜드와 '로즈버드'로 대표되는 토종 브랜드간의 시장쟁탈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각각 25개, 24개의 매장을 개설한 카페 네스카페와 스타벅스는 올해도 각각 30개 정도의 매장을 새로 오픈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카페 네스카페는 두산이 네슬레로부터 영업권을 획득해 운영하고 있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 '걸어 다니면서 즐기는 커피전문점'이라는 역동적인 컨셉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기는 젊은 층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2000년 12월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28개 점포를 오픈 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카페 네스카페는 내년에 80여개, 2004년까지 200여개의 매장을 새로 열 예정이다. 스타벅스도 지난 99년 1호점을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오픈 한 이래 인구밀집 지역인 명동, 아셈, 강남역, 압구정 등지에 한달 주기로 꾸준하게 매장을 오픈 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매장을 총 60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세계 4,4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브랜드인 만큼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자체적인 마케팅 전략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올해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외국브랜드의 이 같은 점포 확장에 맞서 토종 브랜드인 로즈버드도 지난해 77개의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도 100여개의 매장을 신규오픈 해 총 24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로즈버드는 커피전문점 운영 이외에도 할리스와 톰앤톰스 등 타 업체에 원두를 공급하는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의 매출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커피빈 앤 티리프(Coffee Bean&Tea Leaf), 시애틀 베스트 커피(Seattle's Best Coffee), 크레이튼스 (Creighton's)와 같은 외국 브랜드와 할리스 (Holly's) 등 토종 브랜드 등도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학가나 시내를 지나다 보면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며 길을 걷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며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젊은이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아 시장이 더 성장할 여력이 충분히 있는 만큼 올해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은 지난해 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영업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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