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예금금리인하 바람 외국계銀으로 확산

씨티·HSBC등 0.1%P씩 내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권의 예금 금리 인하가 국내 은행에 이어 외국계 은행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 국내지점은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의 연 4.3%에서 4.2%로 0.1%포인트 내렸고 HSBC 국내지점도 연 3.8%에서 3.7%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국내지점은 이달초에 정기예금 3개월 금리를 연 4.2%에서 4.0%, 6개월짜리는 연 4.0%에서 3.9%로 각각 내린 데 이어 추가 인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은행들은 그러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중은행들보다 금리가 0.5%포인트 정도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도 이날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3.7%에서 3.45%, 6개월은 3.4%에서 3.2%, 3개월은 3.2%에서 3.0%, 1개월은 3.0%에서 2.8%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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